기본 정보
기본 정보
- 나이25
- 성별남
- 키174
- 체중60
- 생일1956.02.29
- 혈통머글본
- 지팡이오리나무 / 유니콘의 털 / 10인치
- 직업장의사
- 국적영국
- 거주지플리머스
스테이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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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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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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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5
성격
#S 01. 부드러운 :: 다정한, 긍정적인, 그러나 단호한, 우울한 ░░░░
" 영원을 살아간다는 것은 어쩌면 좋은 일 일지도 몰라. "
여전히 그는 다정하고 부드러운 성격이었다. 모난 곳 없이 동글동글한 성격은 뽀족한 말투에도 둥그러이 넘어가고자 했고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도 커다란 트러블 없이 살아왔다. 하지만 인생을 살다보면 거절도 할 줄 알아야 했고 자기 자신을 보호해야 하는 순간도 있었으니. 작금의 상황이 되어서 피할 수 없는 선택을 눈 앞에 두고 도망치기보다는 모두의 염원을 위해 영원을 이루고자 이 자리에 서게 되었다. 그것이 그가 바라는 행복에 지팡이를 겨누는 일이 되리라 하더라도.
자신의 외로운 감정을, 소망을 누군가는 알아주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한때 했었으나 지금에서는 그저 우울한 기분 뿐이었다. 나의 소망은…
#S 02. 공허한 이상론자 :: 초연한, 행복을 추구하는, 집착적인 ░░░
" 모두의 행복이 나의 행복. 다수가 바라는 것이 영원이라면, 세계를 하나의 영원으로 만들자. "
제 곁에는 늘 만남보다는 헤어짐이 더 많았고 기쁨보다는 슬픔이 더 많았다. 웃으며 작별을 하는 이들은 앞으로 나아가는 용기가 있음을 알고 있지만 깊은 슬픔으로 작별을 하는 이들은 외로움이 가득함을 이 또한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자신 또한 절로 허무를 느끼며 현재의 삶에 현실감을 느끼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불확실한 미래가 다가옴을 느끼며 상상을 그리기보다는 현재에 이상을 내려 살아가고 있음을 생생히 느끼기를 바랬다.
모두가 행복을 위해 행동하고, 모두가 행복을 느끼는 유토피아(UTOPIA)같은 낙원향을 꿈 꾸는 이상론자. 그것이 그의 본질. 일평생을 헤어짐과 함께한 삶에서 어쩌면 저와 같은 시간을 살아갈 이들에게 행복을 선사하고 싶다는 염원. 그러나 제가 할 줄 아는 것은 작별을 준비하는 일 뿐이었다. 그러니 지금의 상황은 자신의 염원을 이루어줄 수 있는 단 하나뿐인 기회. 자신만의 이상(理想)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영원을 이 곳에 내리리라.
Icarus
" 그거 알아? 하늘을 동경해서 밀랍으로 날개를 만들어 하늘을 누빈 이야기를. "
1956년 2월 29일생, 탄생화는 아르메리아, 탄생석은 패러사이트.
4년에 한번 돌아오는 생일은 이따금 세상에서 자신이 붕 떠버린 존재라고 생각하게끔 만들어 29일이 없는 해에는 28일로 생일을 다신 하곤 하지만 막상 생일이 돌아온다고 하더라도 그리 기쁜 기색이 없다.
아무리 자신의 생일을 축하해도, 만남보다는 이별을 더 눈에 먼저 그리기에 축하와 기쁨으로 가득해야 할 날에 오히려 우울감으로 젖어버리고 말아버리는게 이유였다.
그럼에도 타인의 생일 만큼은 지독히도 챙겨서, 늘 타인의 품에 선물을 한가득 안겨주는 것을 소망하곤 한다.
" 자유를 소유할 수 있다면 가장 먼저 무얼 하고 싶어? "
왼쪽 1.2, 오른쪽 1.2 시력 양호, 잔병 치레 하나 없는 신체 건강.
왼손잡이. 오른손으로는 엉성한 수저질이 전부였다.
악필 까지는 아니지만 조금 알아보기 어려운 필기체를 가지고 있다.
빗자루를 만져보지 못한 지도 수년째. 하늘을 가르며 피부를 스치는 바람의 감각은 이제 잊어버린지도 오래였다.
애칭은 이스. 본인을 소개할 때 애칭도 함께 말 해주며 이름과 애칭중 어느쪽도 상관 없다며 편하게 부르라고 한다. 이름과 이스라는 애칭 외에도 다르게 불러도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
좋아하는 색은 푸른색. 좋아하는 음식은… 이제는 좋아하는 것도 크게 꼽을 것이 없다. 싫어하는 것은 외로움.
Bezel
" 부디 당신의 마지막 종착지가 행복이기를. "
플리머스에서 장의사 일을 하고 있는 집안. 이제는 그 뒤를 이어가고 있으며 부유하지는 않지만 모자람 없이 지내고 있다.
호그와트를 졸업하고 난 후로는 고향으로 돌아가 장의사 일을 이어 받아 생활하고 있다. 그리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은 아니었지만…. 언제 일이 들어올지 모르기 때문에 마을 근처까지는 짧은 외출을 다녀오는 식으로 다녀오곤 하지만 장기간 집을 떠나는 일은 없다시피 했다. 작년의 소집 이후로도 외출을 잘 하지 않는 것은 여전했다.
" 사람들이, 세계가 원하고 있어. 영원을 말이야. "
9월과 1월의 시간은 아주 길고도 짧았다. 그리고 흐르는 시간은 형태가 없어 붙잡을 수 없었다. 그리고 시간으로 인해 생겨나는 사건들은 사람의 의지로는 멈출 수 없는 일이었다. 짧고도 긴 시간동안 얼마나 많은 이별과 후회와 분노와 슬픔과 그리움을 만났던가. 그리고 눈 앞에 그리던 이별이 제 코 앞에 다가왔음에도 죽음의 향은 늘 제 곁에 가까이 있어 마치 자신이 이별을 종용한 것 같았다.
때문에 마음을 잡을 수 있었다. 이별하고 싶지 않은 마음, 다시 한번만 얼굴을 마주할 수 있기를 바라는 소망. 떠난 이들을 그저 무력히 바라볼 수밖에 없는 '남겨진 자들'의 가장 옆에서 마음을 느끼고 소망을 듣고 염원을 들어주는 위치였기에.
흐르는 시간 속에서 얻을 큰 기쁨의 끝은 언제나 슬픔 뿐이었기에 지금의 그는 선택을 했다. 설령 행복에 너무 익숙해져 더 이상 행복을 느끼지 않더라도 이별이 없다면 슬픔은 없을테니까.
" 모두가 영원을 바라는 거라면, 단 하나의 영원을 만들어내자."